교통사고

교통사고로 고관절 인공관절시 보상합의 사례

전태진 손해사정사 2023. 4. 13.

 

 

 

안녕하세요. 오늘은 교통사고로 고관절을 다쳐 인공관절술을 받으신 분의 실제 사례를 통해 어떻게 합의가 이루어 지는지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 실제 일어난 사고사례는 이렇다

 

 

 

 

 

고관절은 엉덩이에 위치한 대관절로 우리몸에서 가장 큰 뼈인 대퇴골의 윗부분골반의 비구가 맞물리는 관절입니다.

 

가장 튼튼한 곳이긴 하나, 골다공증등을 가지고 계신 분들은 작은 충격에도 쉽게 다칠수 있는 부위이기도 합니다.

 

이 부위의 더 큰 문제는 무혈성괴사라는 질병 [골절로 인한 혈관손상으로 뼈가 괴사하는 증상] 이 발생하기 쉬운 부위입니다. 괴사가 일어나게 되면 높은 확률로 관절 자체를 인조구조물로 교체하는 '인공관절 치환술'을 수행하게 될 수 있습니다.

 

 

 

# 이번사고, 산재처리 가능하다고?

 

 

만약 피해자가 근무 도중에 당한 교통사고라면 자보처리와 더불어 산재처리도 가능합니다.

 

물론 중복으로 양쪽에서 모든 금액을 받을 수 있는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보통 산재 처리후 초과되는 금액(위자료나 흉터치료비, 일실수익 등) 을 자동차보험으로 처리가능합니다. 다만 어떤것을 먼저 처리해야 할지는 사안에 따라 다르므로 전문가와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특히 나이가 많을수록, 나의 과실이 높을수록 산재처리를 같이 하는것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금번건의 경우 피해자분은 근무중이 아니었기에 산재 처리에는 해당되지 아니하므로 세부 설명은 생략후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 과실에 정답은 없다. 하지만..

 

교통사고 고관절 상해시 보상 규모를 결정하는 핵심적인 요소는 '과실' 입니다.

 

일방적인 사고가 아닌 쌍방과실의 경우 그 과실의 정도에 이견을 좁히기가 쉽지 않습니다. 과실은 경찰이 정해주는 것도 아니고 딱 떨어지는 정답이 없기 때문입니다.

 

당연히 당사자들은 본인들의 유리한 선례를 들어 상대방의 과실이 크다고 주장하기 마련입니다.

 

또한 과실도표나 판례를 참고한다고 해도 절대적 기준은 아니기에 결론에 이르기가 쉽지 않습니다.

 

문제는 여러분같은 일반인들은 그러한 근거를 토대로한 과실주장을 보험사를 상대로 제대로 하기 어렵다는것이 문제입니다.

 

이러한 분쟁을 최대한 최소화할 수 있도록 손해보험협회에서는 과실도표를 만들어 통상적인 사례에 대한 과실 판단을 할 수 있는 자료로써 활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도표가 모든사례를 다 반영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최소한 이를 근거로 최대한 객관적인 과실을 주장하여야 억울한 상황을 피할수 있습니다.

 

 

 

 

 
 

 

# 전치주수? 그보다 중요한 것은..

 

보통 교통사고 발생시 진단주수에 따라 금액이 결정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아직도 많습니다.

물론 전치주수가 길수록 크게 다친것이기에 액수가 커질순 있겠지만 그것을 기준으로 산정하는것은 아닙니다.

 

 

고관절 회복기간의 발생으로 인한 치료비와 휴업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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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후에도 남게되는 후유증에 대한 상실수익액과 정신적 위자료

 

+

 

기타 사용된 각종 비용과 향후 발생할 개호비, 치료비 등

 

 

고관절 인공관절 수술과 같은 큰 사고에서는 위의 항목등을 종합적으로 산정후 과실공제, 손익상계한 금액이 최종적인 합의금으로 결정됩니다.

 

 

그러나 항상 모든 사고는 당사자인 피해자상대 보험사간의 손해액에 대한 입장차이로 합의진행이 아주 어렵습니다.

그러나 이때 "우리는 무조건 억울하고, 보험사가 무조건 나쁘다." 라는 감정적인 태도만으로는 절대 여러분이 원하는 결과에 가깝게 갈 수 없습니다.

 

나 역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상세한 산정을 통해 손해평가서와 같은 근거자료를 통해 제시를 해야 합니다.

 

결국 자동차보험사 역시 엄청난 규모의 조직이기에 적절한 근거자료 없이는 금액지급에 대한 결재가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 마지막으로

 

죽을때까지 후유증으로 고통받을지, 아니면 몇 달의 치료로 완치될지 아무도 정확히 알수 없습니다.

 

우리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대비한 근거자료로 미래에 발생할 손해액까지 지급받을 수 있는 주장을 해야 합니다.

 

안타깝게도 이러한 과정을 혼자 진행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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