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사고

주차장 넘어짐 사고로 압박골절 - 허리(요추) 골절, 보상금 제대로 받은 사례

전태진 손해사정사 2025. 2. 11.

 

온라인에는 수많은 광고와 복사·붙여넣기 된 글들이 넘쳐납니다.

어디선가 보험금을 쉽게 받을 수 있다는 말만 듣고 기대했다가, 실제로는 100~200만 원 정도만 받았다는 분들도 많습니다.

이 글에서는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요추(허리) 압박골절에 대한 보상 절차를 간결하게 정리했습니다.

특히 아래 조건에 해당하는 분이라면 끝까지 읽어보세요.

  • 허리(요추) 또는 목(경추) 골절 진단을 받으신 분
  • 압박골절 이후 어떤 보상을 받을 수 있는지 잘 모르겠는 분
  • 보험사에서 제시한 보상금이 적절한지 궁금한 분

 

피해자 보상 전문 _ 전태진 손해사정사  

  • 더플러스 손해사정 대표
  • 법률사무소 화이트 보험 팀장
  • 한국 손해사정사 협회 정회원
  • [갓보상 전손사] 유튜브 채널 운영 중
  • 누적 9,200건 이상의 재해 손해사정 상담
  •  110억 원 이상 손해사정액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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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고 발생 경위 - 주차장에서 장애물에 걸려 요추 1번 압박골절

사고 개요
이 사례의 피해자는 60대 남성으로, 자신의 차에서 내리던 중 미처 보지 못한 주차장 턱에 발이 걸려 넘어지며 허리를 강하게 부딪혔습니다.

 

그 결과 제1요추(요추 1번) 압박골절 진단을 받았고,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척추체 성형술을 시행한 후, 일정 기간 동안 보조기 착용을 통한 보존 치료를 진행해야 했습니다.

 


2. 사고 직후 중요한 대응 방법

사고가 발생한 후, 처음에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보상 결과가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1. 증거 확보
    • 다행히 차량 블랙박스에 사고 장면이 녹화되어 있어 경위 자료로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 만약 블랙박스가 없었다면, 사고 당시 목격자를 확보하거나, 사고 직후 주변 CCTV 확인이 필요합니다.
  2. 병원 방문 및 초진 기록
    • 피해자는 사고 직후 응급실을 방문하여 의료진에게 정확한 사고 경위를 설명했고,
    • 초진 기록지에 "주차장에서 넘어지며 요추 골절 발생"이라는 구체적인 내용이 남도록 했습니다.
    • (중요) 초진 기록에 사고 경위가 명확하게 남지 않으면, 나중에 보상 절차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3. 보험 증권 확인 - 어떤 보상을 받을 수 있을까?

 

사고 후 보험금을 제대로 청구하려면, 본인이 가입한 보험 증권을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1) 생명보험 vs 손해보험, 지급 방식 차이

피해자가 가입한 보험 중 하나는 2005년 이전 생명보험 상품으로, 장해 등급(1~6급)을 기준으로 지급하는 방식이었습니다.

반면, 2005년 이후의 보험 상품은 후유장해 지급 기준이 통합되어, 장해 정도(지급률)에 따라 보험금이 달라지는 구조입니다.

따라서, 가입 시기에 따라 보상 방식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보험 약관을 확인해야 합니다.

2) 자동차보험 적용 가능 여부

만약 피해자가 차량에서 완전히 내리기 전에 사고가 발생했다면, 자동차보험으로도 보상받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 예를 들어, 안전벨트 등에 발이 걸려 넘어졌다면 자동차를 이용하던 중 발생한 사고로 인정될 수 있음

4. 후유장해 진단 및 보험금 청구 과정

요추 1번 압박골절의 경우, 후유장해를 인정받으려면 정확한 장해 평가가 필요합니다.

  1. 척추 기형 여부 평가
    • 척추체 성형술 후에도 척추의 기형이 남아 있다면 후유장해로 인정받을 가능성이 높음
    • 압박골절의 정도에 따라 척추가 원래 길이(100)에서 30% 이상 눌린다면 장해 인정 가능성이 높아짐
  2. 보험금 지급 기준
    • 이 사례의 피해자는 **척추체 성형술 후에도 기형이 남아 ‘척추에 약간의 기형을 남긴 때’(장해 지급률 15%)**에 해당
    • 가입한 생명보험에서 5급 장해로 인정받아 추가 보상금 청구 가능

보상 항목보험금 계산 방식최종 지급금

일반재해 후유장해급여 5천만 원 × 15% 750만 원
생명보험 후유장해급여 5급 인정 (500만 원) 500만 원
총 보상금 - 1,250만 원

5. 압박골절 보험금, 왜 혼자 청구하면 어려울까?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후유장해를 인정받지 못하고 보상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이유는?

  1. 의료진이 후유장해 진단을 쉽게 내주지 않음
    • 병원에서는 완전한 회복을 목표로 치료를 진행하기 때문에,
    • "후유장해가 남았다"는 판단을 쉽게 내려주지 않음
  2. 보험사에서 한시장해(영구X)로 판단할 가능성이 높음
    • 보험사는 장해를 영구장해가 아니라 한시장해(일시적 장해)로 인정하면 지급률이 20%로 줄어듦
    • 후유장해 진단서를 발급받더라도, 보험사가 이를 그대로 인정해줄 가능성은 매우 낮음
  3. 사전 준비 없이 청구하면 거절될 확률이 높음
    • 보험사는 보상금을 줄이기 위해 여러 추가 심사를 진행
    • 이 과정에서 필요한 서류가 미비하면, 보험금 지급 자체가 지연되거나 거절될 수 있음

6. 결론 - 보상금 청구, 제대로 준비해야 합니다

몇십만 원이라도 아껴보겠다고 혼자 진행하다가, 보험사에 불리한 결과가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혹시라도 보험사와의 협상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사건이 꼬이기 전에 미리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후유장해 인정 여부는 사전 준비가 중요
보험 증권을 확인해 최적의 보상 방법을 찾아야 함
사고 초기에 초진 기록을 정확히 남겨야 함

보험 청구, 쉽지 않지만 제대로 준비하면 충분히 받을 수 있습니다.

혼자 진행하기 어려운 분들은 상담을 통해 명확한 해결책을 찾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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